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대한민국 국군/문제점/낮은 위상 (문단 편집) == 위상 하락사 == [[1960년대]]까지는 대다수의 개발도상국이 그렇듯 군대가 가장 조직화된 집단이라 대우가 좋고 생활도 보장되어 복무 면에서도 직장 면에서도 경쟁력이 있었다. 하루 세 끼 [[밥]]이 나왔기 때문에 굶지 않을 수 있었고, 문맹자에 대해서 [[한글]] 교육도 시켰다. 이때까지만 해도 한국은 사회의 전체적인 기반도 없다시피했고, [[문맹]]에 전근대적 인습에 쩔어있던 사람들이 많았다. 그럴 때 현대 전쟁을 책임져야 하는 군대는 각종 기술([[기계]] 다루는 방법은 물론 조직문화를 통한 [[사람]] 다루는 방법 등)들로 무장하고 있어서 군대를 갔다 하면 진짜로 사람이 달라져서 왔다. "군대에 가야 사람이 된다."라는 말이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였던 것. 특히 [[장교]]는 출세하는 길 중 하나로 여겨지기도 했고, 장교 출신 인재를 사기업에서 특채하는 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았다. 이러한 과정은 [[현대전]]을 치른 군대가 있는 국가면 대다수가 그런 과정을 거쳤으며 지금도 [[미군]]과 [[영국군]]은 그러하다. 하지만 전쟁을 지양하고 평화와 세계화를 통해 경쟁적으로 발전하는 세상이 오면서 군대의 위상은 달라졌다. 이미 기술이나 조직문화 등 모든 면에서 최신의 트렌드를 이끌고, 미래를 선도하는 역할을 하는 지적 가치를 생산하는 집단은 기업이나 학교 같은 사기관이 된 지 오래다. 전쟁은 필연적으로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고, 발생하는 순간 모든 사회적 기능이 올스탑되어 장기화될 경우 사회를 마비시키게 되며, 군이라는 조직이 거대화되면 그 자체로 문제가 되기 때문에 전세계 어떤 국가건 평시에는 군 조직을 최대한 축소화하기 때문에, 전쟁을 하지 않는 군대는 예나 지금이나 사회의 잉여축적자산 취급이고 조직개선, 확충에서 뒷선으로 밀린다. 이러한 군대의 현실이 한국의 경제, 사회현실과 맞물려, 전쟁을 하지 않게 된 대한민국 국군은 청년 징집병으로 대다수의 인력이 유지되다보니 사병들의 군생활에 대해서는 '어이구… 군대 가서 [[대한민국의 병역의무/문제점/월급 문제|돈도 못 받고]] 고생하네', '[[부를 땐 국가의 아들, 다치면 느그 아들, 죽으면 누구세요?|군대가서 다치면 너만 병신된다]].', '솔직히 나도 내 자식 군대 안 보낼 수 있으면 안 보내고 싶다.'(군필자들 간의 술자리에서 흔히 나오는 레퍼토리) 같은 인식을 국민들이 공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군에 입대한 장병들 본인들도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도 [[군사정부]]가 군대를 몇십 년 동안 '''절대로 바꾸지 않고''' 고정시킨 것이 문제였다. 이는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대부분의 국가들의 특징이다. 정통성 없는 정권이 가장 무서워하는 조직은 군대다. 자신들이 정치를 제대로 못할 경우 국민이 군대 편을 들어 정권을 엎어버릴 수 있으니까. 그 때문에 이런 나라들은 필연적으로 군대가 약해지거나, 군대가 정치군인, 비정치군인으로 분열된다. 독재자나 쿠데타 세력이 자기 말을 잘 듣는 군대의 일부에만 전력을 몰아주어 정권의 개 역할을 하는 몇몇 부대를 만들거나 포섭하고 나머지 군대는 오합지졸로 만들어 저항할 능력을 없애는 것이다. 대한민국도 [[박정희 정부]] 시절부터 [[하나회]]를 비호하면서 그 유명한 [[채명신]] 장군과 [[장태완]] 장군이 희생되었고, 경제성장과 안보를 정권의 정당성으로 밀어붙이면서 재벌기업에 돈과 인력을 몰아넣었으며, 안보는 한미동맹에 의지하면서 돈이 드는 장비와 각종 감시체계보다는 돈이 안 드는 인력 위주의 2차대전식 지상전 과밀화 군대를 유지하였다. 특히 병사 급여는 물가 인상은 하나도 고려하지 않은 채 계속 동결되어 1990년대 후반에 이르러서는 [[전단지]] 배포 [[대한민국의 병역의무/문제점/월급 문제|하루 일당보다 못한 월급]]을 지급하는 지경까지 갔다. 나라를 지키는 국군 병력이 길거리에서 종이를 나눠주는 사람보다 못한 취급을 받는 것이다. 바꾼 거라고는 고작 [[전두환 정부]]에서 복무기간을 6개월 단축시킨 게 전부였다. 다행히도 이후 지속된 월급 인상으로 이는 나아진 편이다. 위와 같이 군의 위상이 매우 낮으며, 단순히 거기에 그치지 않고 악질적으로 이용하는 민간인, [[보상심리]]로 인해 군대와 나라를 좀먹는 [[예비역]]들, 그리고 군대와 관련될 일이 없는 계층의 무관심 삼위일체 콜라보 때문에 대우와 위상이 계속해서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악순환의 굴레에 빠져있다. 예를 들어 [[양구군#s-7.2|병영문화 개선을 통해 영내 휴대폰 사용 등이 가능해지자 매출이 줄었다고 하소연하는 악질 장사꾼]]들도 많다. '''이는 말도 안되는 헛소리이자 개소리이다.''' 왜냐하면 거의 동시기에 평일 외출 제도를 통해 출타율이 대폭 상승하였고, 애초에 [[휴대폰]] 좀 쓸 수 있다고 출타율이 줄어든다는 것은 군대에 가본 사람들이라면 입에 담지도 못할 말이기 때문이다. --이젠 휴대폰 쓸 수 있으니 [[외박]]이나 [[외출]] 없어도 된다고 병사들 앞에서 말했다간 총검이나 칼부림은 고사하고 분노한 장병들에 의해 자신을 지켜주던 소총이나 중화기 같은 무기가 그 말을 한 본인에게 날아오는 일이나 안 나면 정말 다행일 것이다(...).-- 까놓고 말해 그들의 하소연은 위수지역 같은 제도를 악용하여 월급이 쥐꼬리만한 수준을 받는 군인들의 삥뜯어서 좋았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고 하는 것과 진배없다. 이러한 인식은 [[6.25 전쟁]]과 이후 [[북한]]과의 대치 속에서 기하급수적으로 커진 군부의 힘을 뒤에 두고 자행해 왔던 [[문민정부]] 출범 이전의 군사독재와 이후 군대 내부에서 일어났던 사병, 장교 간의 부조리가 심심하면 뉴스에 대서특필되기 때문에 국민들이 이러한 인식을 가지게 된 것에는 군의 책임도 크다는 것을 반영한다. 물론 그렇다고 군사정권이 끝난 다음에도 별다른 개혁 없이 수수방관하고 있던 문민정부가 책임이 없다는 뜻은 아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